이번 글에서는 취업을 준비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물론 굉장히 주관적인 경험과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정도만 부탁드린다.
또한 회사마다 전형과 유형 등이 상이하니 감안 부탁드린다.
0. 정보
입사 지원서를 쓰기 위해서는 어떤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는지 많이 아는 것이 좋다.
자소설 닷컴, 인쿠르트, 사람인 등이 있으며 필자는 자소설 닷컴을 애용했다.
학교에서 잡플래닛과 제휴하여 기업 리뷰들을 볼 수 있었는데 현직자들의 의견도 참고할 수 있었다.
1. 서류
자소서 관련해서 많이 들리는 얘기가 두괄식, 소제목이다.
필자도 두괄식이랑 소제목은 기본으로 적용하였다.
공대생의 경우 기술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취업 특강이나 면담을 했을 때도 공대생은 쓸 내용이나 어필할 내용이 없을 때 그냥 직무 역량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우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자소서와 자기소개도 직무 역량 내용으로 준비했었다.
서류를 수십개 써보았는데 본인의 이야기를 쓰는 만큼 시나리오가 한정적이다.
즉, 한개를 잘써놓으면 다른 곳에 돌려쓰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인드맵으로 본인의 시나리오 및 경험, 역량들을 나열해놓고 그에 대해서 작성해보았다.
* ex) 창의성 - A 프로젝트, 협업 - B 동아리
본인의 경험을 나열해보는 것은 면접때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창의성을 발휘해본 경험이 있나요?' 라는 물음에 바로 경험을 매핑시켜 답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소서는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나는 ~도 해보고 ~도 해봤어요!] 처럼 단순 나열, 자랑 보다는
[나는 ~ 경험을 통해서 ~을 배웠고 회사에서 ~ 부분에 기여를 할 수 있다.] 처럼 경험/배운점/응용의 구조로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
서류의 내용은 면접에서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내용을 면접관이 궁금하게 작성하면 면접 답변도 쉽게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애매하거나 추상적으로 작성하면 서류 전형에서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면접에서 질문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서류가 좋아야 면접도 수월하다.
2. 시험
IT 직군은 보통 코딩테스트를 응시하나 회사에 따라서 인적성을 보는 곳도 있다. (일부 대기업 등)
그래서 둘 다 준비했었다...
1) 인적성
사실 단기간에 인적성 실력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거 같다. 빠른 독해와 수리 연산을 단기간에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많이 풀어보는게 제일 답인거 같다.
문제들을 풀어보면 어렵지는 않다. 다만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
그래서 많이 풀면서 문제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해야하는거 같다.
맨 처음 인적성 문제를 풀 때는 시간 제한 없이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시간을 재면서 푸는 것을 해보자.
한 권을 여러번 푸는 것과 여러 권을 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낫냐고 많이들 궁금해하는 것 같다.
그거 고민할 시간에 1문제라도 더 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여러 문제를 풀어본것 같다. (ex. 봉투 모의고사,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등)
2) 코딩테스트
백준, 프로그래머스에서 많이 문제를 풀어보았다.
간단한 문제들은 DFS로 풀리는 문제가 많기에 DFS를 많이 연습했던거 같다.
하지만 효율성이 중요한 문제들은 DFS나 BF로 풀면 시간초과 나는 문제들도 많다.
이를 위해서 자료구조,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들이 필요하다.
코딩테스트에서 자주 나오는 유형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문자열이라고 생각한다.
문자열을 예로 들자면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해쉬, 트라이 등이 있고 탐색의 경우에는 KMP, 보이어-무어 알고리즘 등이 있다.
이런 알고리즘들을 미리 알아놓고 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정렬을 해야할 때 보통 라이브러리를 쓸 수 있다면 기본 라이브러리에 있는 정렬을 사용하면 성능이 대부분 잘나오지만, 라이브러리를 못쓰는 경우에는 Merge Sort를 구현하여 많이 사용한다.
보편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내기 때문이다.
* Quick Sort는 일반적으로 빠르다고 하나 Bad Case에서 너무 느리다.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잘 공부하고 알고리즘 문제 사이트에서 많이 풀어보자.
분명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꾸준히 공부하면 실력이 느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3. 면접
'면접에서는 내가 준비한 것을 물어보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면 좀 더 편하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준비한 내용이 안나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자소서의 내용을 물어보기도 했고 자소서 외적인 질문이 많은 면접도 있었다.
면접에서도 서류와 동일하게 두괄식으로 먼저 말을 하자.
누가 그랬다. 본인이 유재석처럼 말을 잘하지 않는한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 것이 재미있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싶은 얘기 혹은 결론을 먼저 말하자.
그러면 얘기 풀어나가기도 쉬울뿐더러 우리가 긴장해서 뒤에 횡성수설 하더라도 어느정도 의도나 의견이 전달될 것이다.
1) 직무 면접 (실무 면접, 전공 면접)
두 개의 경우가 있었던거 같다.
프로젝트 위주의 질문과 전공 지식에 대한 질문이 주된 면접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답변으로는 정확히 내가 어떤 부분을 담당했는지를 알아야하고
어려웠던 부분과 극복한 방법도 미리 생각해 놓으면 좋다.
거기에 어떤 것을 배웠고 업무에 응용 방안까지 생각하면 제일 Best일 것이다.
결국 회사에서 궁금한건 어떤 걸 알고 있는지와 와서 뭘 할 수 있는지 이기 때문이다.
만약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를 때 필자는 '제가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학습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혹시, ~~부분에 대해서 대신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라는 식으로 뭐든 답변하려고 했었다.
물론 아예 뜬금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비슷해보이는 것을 답변하려고 하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2) 임원 면접 (인성 면접)
직무 면접이 '얘가 일을 잘하나?'를 봤다면 임원 면접은 '우리랑 어울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보는 것 같다.
임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조언은 겸손한 자세를 갖추는게 제일 중요하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솔직함이 굉장히 중요한거 같다.
임원분들은 수백, 수천명 이상의 직원과 면접자들을 보았기 때문에 짬바가 장난 아니다.
솔직함과 당당함을 무기로 임해보자.
쓰다보니까 뻔한 얘기만 써놓은거 같다. 나중에 좀 더 계속 다듬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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