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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몰스킨

[Intro] 아직 쓰여지지 않은 책

by 일상 속 둔치 2018. 9. 15.

몰스킨은 수첩이 아니다. 아직 쓰여지지 않은 책이다.


 필자는 군복무 중에 몰스킨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같은 생활관 선임병으로부터 소개를 받았다. 몰스킨에 대하여 듣고 있는 데 매우 감명깊었기 때문에 휴가를 나와서 바로 구매하였고 16년 8월 말부터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다. 용도는 다이어리, 공부, 앨범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럼 몰스킨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몰스킨이란?

 1997년 탄생한 브랜드로, 지난 2세기에 걸쳐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사용해 온 노트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브루스 채트윈 등이 사용했었고 다시 런칭한 브랜드다. 밀라노의 소규모 출판사 Modo&Modo가 다시 살리고 상표를 설립하였다. 현재 노트, 다이어리, 스마트 노트 및 어플리케이션, 가방, 서적, 여행 및 디지털 디바이스 악세사리, 필기구 등의 제품을 판매 중 이다.

* 몰스킨의 대부분 생산은 아시아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서기 2세기 무렵에 종이를 발명하였으며, 인쇄와 가동 활자를 구텐베르크보다 4세기 앞서 11세기에 발명한 아시아는 몰스킨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료의 품질 및 생산 단계에서의 관리와 품질, 수작업 공정과 기계 공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몰스킨의 가치


 소비자는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산다. 물론 실체가 있는 물건을 사지만 그것은 경험과 연관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나온 것이 몰스킨의 컨셉인 '아직 글자가 쓰여지지 않은 책'이다.


 몰스킨이라는 브랜드는 메모할 수 있고 스케줄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모토가 아니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창조성을 적어내는, 쓰이지 않은 책이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몰스킨을 스스로 표현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여 단순한 수첩 그 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몰스킨은 책이기 때문에 서점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몰스킨 수첩의 첫 장에는 분실한 수첩을 찾아줄 때 사례금을 직접 주인이 기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자신의 수첩 가치를 스스로 매길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일반 수첩과 달리 품질 관리번호가 부여돼 있어 하자가 있을 때 정품 확인 후 새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몰스킨 제품

 


 제품이 정말 많이 세분화 되어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 하드커버, 소프트커버, 저널 등이 있으며 속지로 12개월, 18개월 다이어리가 각각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 등이 있다. 또한 패션 저널에는 여행, 와인, 영화, 애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하는 양식도 존재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리포터, 어벤저스, 미니언즈, 스타워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어린 왕자 등 매우엄청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들도 존재한다!


 사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긴 하다. 보통 2~4만원정도 한다. 몰스킨을 보고 그저 노트일 뿐인 데 비싼거 사서 뭐하냐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다면 과연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 몰스킨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높여준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는 피카소, 헤밍웨이 등 예술가들과 다를 것이 없으며 잃어버리면 찾아야할 만큼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과연 당신의 생각은 어디에서 쓰여질 것인가?


* 국내에서는 핫트랙스, 공식 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 [공식 스토어] : http://www.moleskine.co.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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